루나의 뇌구조/루나의 문장 실험실

우리가 한자를 많이 쓰게 된 진짜 이유!

LEE 루나 2025. 3. 14. 14:12

한자어가 우리말을 밀어낸 이유? 우리가 한자를 많이 쓰게 된 진짜 이유!

"친구는 한자어고, 동무는 순우리말입니다."
그런데 왜 우리는 ‘동무’ 대신 ‘친구’라는 단어를 더 많이 사용할까?
학교, 전화, 대학교, 병원… 생각해 보면, 우리가 쓰는 단어 중 상당수가 한자어야.
그렇다면 한자어는 언제부터, 왜 이렇게 많이 쓰이게 된 걸까? 
오늘은 우리가 한자를 많이 쓰게 된 역사적 이유를 함께 알아봐요~


한자어가 우리말을 밀어낸 이유!

1️⃣ 한국은 오랫동안 한자 문화권에 속해 있었어요!

한반도는 삼국 시대부터 조선 시대까지 오랫동안 중국의 한자 문화권에 속해 있었어요.
고구려, 백제, 신라 시절부터 한자를 쓰기 시작했고,
조선 시대에는 공식 문서와 학문, 심지어 시험까지 모두 한자로 진행됐어요.

즉, 한자는 단순한 ‘외국 문자’가 아니라, 수천 년 동안 우리가 사용해 온 문자였던 거예요!


2️⃣ 한문을 아는 것이 ‘배운 사람’의 상징이었다!

조선 시대에는 **한자를 잘 읽고 쓰는 것이 곧 ‘배운 사람’의 증거’**였어요.
양반들은 책을 읽고 글을 쓸 때 대부분 한문을 사용했어요.
그런데 문제는, 이게 단순한 ‘글쓰기 방식’이 아니라
**‘한자를 많이 사용할수록 더 지식인처럼 보인다’**는 인식으로 이어졌다는 점이에요.

이런 분위기 속에서 한자는 점점 **‘배운 사람들의 언어’**로 자리 잡았고,
생활 속에서도 한자어가 점점 늘어나게 됐어요.


3️⃣ 한글이 늦게 보급되면서 한자어가 더 뿌리 깊게 자리 잡았어요!

한글(훈민정음)은 1443년에 세종대왕이 만들었지만,
당시 양반들은 한글을 천시하면서 거의 사용하지 않았어요.
오히려 **한글은 ‘여자들이나 쓰는 글자’**라는 편견까지 있었어요.

그러다 보니 조선 시대 공식 문서는 계속 한자로 작성되었고,
학문과 교육도 한자로 진행되었어요.
이 과정에서 한자어가 우리 생활 속에 깊이 자리 잡을 수밖에 없었던 거죠!


4️⃣ 한자어가 짧고 의미 전달이 명확해서 현대에도 많이 사용돼요!

지금도 한자어를 쉽게 대체하지 못하는 이유는,
한자어가 짧고 간결하면서도 의미가 명확하기 때문이에요.

예를 들어 볼까요?
📌 ‘학교(學校)’ → ‘배움터’
📌 ‘전화(電話)’ → ‘말소리틀’
📌 ‘대학(大學)’ → ‘큰 배움터’

순우리말로 바꾸면 뜻은 통하지만, 단어가 길어지고 어색해지죠?
그래서 한자어는 현대에도 계속 사용되고 있어요.


그렇다면 한자어를 줄이고 우리말을 더 많이 쓸 수 있을까요?

한자어가 편리하긴 하지만, 우리말을 보존하려는 노력도 계속되고 있어요!
예를 들어, "휴게실" 대신 "쉼터", "좌석" 대신 "앉을자리" 같은 표현이 생겼어요.
완전히 바꾸기는 어렵겠지만, 우리가 의식적으로 우리말을 사용하려고 노력한다면
조금씩 변화가 일어날 수도 있겠지? 


우리는 어떤 언어를 쓰고 있을까요?

한자어는 단순히 외국어가 아니라, 오랜 시간 동안 우리의 생활 속에 자리 잡아 온 말이에요.
하지만 동시에, 우리가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 우리말이 점점 사라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에요.

‘학교’라는 단어가 자연스럽게 느껴지지만,
만약 우리가 계속 한자어를 쓰기만 한다면, ‘배움터’라는 우리말은 점점 잊혀지지 않을까?
한자어가 편리한 만큼, 우리말도 소중하다는 걸 기억하면서
조금씩 더 우리말을 사용해 보는 건 어떨까? 

 

우리 아이들은 한자어를 우리말로 인식하고 살아갈텐데

꾸준히 상기 시켜주는 엄마가 되야겠어요!!!

 

 

 

이상.

모두 다

LEE루나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