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나의 뇌구조/루나의 문장 실험실

글을 쉽게 읽히게 만드는 문장 구조 팁 5가지

LEE 루나 2025. 3. 20. 11:18

"왜 어떤 글은 술술 읽히고, 어떤 글은 읽다 보면 답답할까?"

우리는 하루에도 수많은 글을 읽어요. 뉴스 기사, 블로그 글, SNS 피드까지 다양한 형태의 문장이 눈앞에 펼쳐지죠. 그런데 신기하게도 어떤 글은 몇 줄만 읽어도 머릿속에 쏙쏙 들어오고, 어떤 글은 몇 번을 읽어도 이해하기 어려워요.

이 차이는 단순히 어휘나 내용의 문제가 아니에요. 바로 문장 구조 때문이에요. 문장의 구성만 잘 정리해도 글은 훨씬 더 쉽게 읽히고, 독자들은 자연스럽게 글에 몰입할 수 있어요.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오늘은 글을 쉽게 읽히게 만드는 문장 구조 5가지를 알려줄게요!


1. 하나의 문장에는 하나의 메시지만 담기

좋은 문장은 명확해야 해요. 한 문장에 여러 가지 내용을 담으면 읽는 사람이 혼란을 느낄 수 있어요.

저도 글을 쓰다보면 장황해 질때가 많아요. 생각나는 대로 적다보니 정리된 문장으로 글을 쓰지는 못하죠. 그리고 욕심에 많은 내용을 담고 싶기도 하고요. 문장이 길어지고 여러 내용을 포함하면 독자가 핵심을 놓칠 수 있어요. 그래서 "내가 원하는 정보는 이게 아닌데.. " 하는 생각이 드는 순간 더이상 읽지 않게 되죠. 정보가 많아질수록 집중력이 흐려지고, 결국 독자를 끌어당기지 못하게되요. 그래서 저는 우선은 생각나는 대로 작성을 하고 글을 다시 읽으면서 가지를 쳐나가는 연습을 한답니다.

 

📌 어떻게 적용할까?

  • 문장이 길어질 것 같다면, 짧은 문장으로 나누어 보세요. (너무 고민하지 말고 우선 나누고 다듬으면 되요)
    ❌ "이 영화는 감동적이고 교훈적이며 배우들의 연기도 뛰어나고, 연출 또한 훌륭합니다."
    ✅ "이 영화는 감동적이고 교훈적이에요. 배우들의 연기도 뛰어나고, 연출 또한 훌륭해요."

 

  • 문장의 핵심 메시지를 먼저 파악한 후, 불필요한 내용을 제거하세요.(베스트 셀러 작가들도 가지치기 과정은 반드시 필요해요)
    ❌ "이 제품은 저렴한 가격으로 출시되었으며, 가성비가 좋고 많은 사람들이 추천하는 인기 상품입니다."
    ✅ "이 제품은 가성비가 좋아서 많은 사람들이 추천해요."

 

  • 두 개 이상의 메시지가 들어갔다면, 각각 독립된 문장으로 바꿔 보세요.(한문장에 너무 많은 정보를 담으면 술술 읽히는 글이 되지 못해요. 독자들에게 편안하게 다가가는 글을 써야해요.)
    ❌ "이 도시는 교통이 편리하고 다양한 문화시설이 있으며, 사람들이 친절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 "이 도시는 교통이 편리해요. 다양한 문화시설이 있고, 사람들도 친절해요."

2. 주어와 서술어의 거리를 좁히기

주어와 서술어가 멀리 떨어져 있으면 독자가 문장을 끝까지 읽고도 문맥을 이해하지 못할 수 있어요. 이는 읽는 속도를 느리게 만들고 가독성을 떨어뜨리죠. 저도 이런경험이 많은데요. 문장이 길어진 경우 잘 들여다보면 주어와 서술어의 거리가 너무 먼 경우가 많더라고요. 한 문장 속에 많은 내용을 담고 있기 때문인데, 이럴땐 독자가 되어 생각해 봐야해요. 주어와 서술어가 너무 멀리 떨어져 있는 경우 글을 이해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사실을 인식하실 거에요. 

 

📌 어떻게 적용할까?

  • 주어를 문장의 초반에 배치하고, 서술어를 너무 뒤에 두지 않도록 해요.
    ❌ "기술 혁신으로 인해 다양한 산업에서 인공지능이 활용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 "인공지능은 기술 혁신으로 인해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어요."

 

  • 긴 설명이 필요한 경우, 문장을 두 개로 나누어 독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해요.
    ❌ "이 소설은 작가가 10년에 걸쳐 연구하고 집필한 작품으로, 현대 사회의 문제점을 반영하면서도 인간 내면의 심리를 깊이 있게 탐구하고 있는 작품이다."
    ✅ "이 소설은 작가가 10년에 걸쳐 연구하고 집필한 작품이에요. 현대 사회의 문제점을 반영하면서도 인간 내면의 심리를 깊이 탐구하고 있어요."

3. 긴 문장은 짧은 문장으로 나누기

긴 문장은 독자가 한 번에 이해하기 어렵고, 중간에 의미를 놓치기 쉬워요. 그래서 가독성이 떨어지면 글을 읽다가 흥미를 잃게 되는거죠. 알면서도 잘 안된다는 걸 이 글을 읽고 계신분들은 다 아실거에요. 그래서 제가 이번 포스팅을 하면서 계속 반복하고 있는 중이랍니다! 이것만 지켜도 반은 성공한 거라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한 문장이 너무 길면 독자는 끝까지 읽기도 전에 지쳐버리거든요. 긴문장은 독자를 쫓아버리는 아주 무시무시한 걸림돌 인거죠.

 

📌 어떻게 적용할까?

  • 한 문장에서 두 개 이상의 내용을 다룬다면, 문장을 분리하세요.
    ❌ "나는 어제 친구를 만나서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며 오랜만에 깊은 대화를 나누었고, 이후에 영화를 보러 갔다."
    ✅ "나는 어제 친구를 만났어요.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며 깊은 대화를 나눴어요. 이후에는 영화를 보러 갔어요."

 

  • 접속사를 과도하게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 "그는 매우 성실하고 책임감이 강하 일 처리가 꼼꼼하고 동료들과도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는 훌륭한 사람입니다."
    ✅ "그는 성실하고 책임감이 강해요. 일 처리가 꼼꼼하고 동료들과도 원만한 관계를 유지해요."

 

  • 주제를 강조하고 싶다면, 짧은 문장을 활용하세요.
    ❌ "우리 팀은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 "우리 팀은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려고 최선을 다하고 있어요.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노력할 거예요."

4. 능동적인 표현을 사용하기

수동적인 표현은 글을 딱딱하게 만들고, 독자가 글을 읽는 속도를 늦춰요. 반면 능동적인 표현은 문장을 생동감 있게 만들고 독자의 관심을 끌어주죠. 제가 늘 실수하는 부분이에요. 정말 잘 안고쳐지더라고요. 일을 할때 들여진 습관인것 같아요. 공식적인 문서나 보고서에서는 보통 수동 표현이 쓰이자나요? 어떻게 고치면 좋을지 고민한 끝에 찾은 방법을 공유할게요! 우리 생활 깊숙하게 사용하고 있는 수동태표현을 능동형으로 바꾸는 연습 같이해봐요!

 

📌 실생활에서 능동 표현 연습하기

 

1. 일기를 능동형으로 써보기

: "오늘 참여한 워크샵은 점심이 제공되었다." → "오늘 워크샵 일정 중에 다 같이 점심을 먹었다."

 

2. 뉴스 기사 읽고 수동형 문장을 능동형으로 바꿔보기

( 뉴스 기사는 중립성과 객관성을 유지하기 위해 수동 표현이 자주 사용돼요. 이를 능동형으로 바꾸는 연습을 하면 자연스럽게 능동형 표현을 익힐 수 있어요.)

:  "새로운 법안이 국회에서 통과되었습니다." → "국회가 새로운 법안을 통과시켰어요."

 

3. 대화를 할 때 능동형을 의식적으로 사용하기

: "회의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 "우리 10분 후에 회의를 할거에요."

 

 

📌 어떻게 적용할까?

  • 수동형을 능동형으로 바꿔 보세요. (위에 제시한 연습을 통해 능동형인지 항상 체크하는 연습을 하세요!)
    ❌ "회의가 매주 금요일에 개최됩니다."
    ✅ "우리는 매주 금요일에 회의를 열어요."

 

  • 주체를 명확하게 드러내세요. (주체가 빠져있는 문장은 읽은 사람의 집중력을 떨어뜨려요. 주체를 항상 확인하세요)
    ❌ "새로운 정책이 발표되었습니다."
    ✅ "정부가 새로운 정책을 발표했어요."

 

  • 행동을 강조하는 표현을 사용하세요. (단순히 상태를 설명하는 것보다 주체가 적극적으로 행동하는 느낌을 주면 문장이 더 생동감 있고 직접적으로 들려요.)
  • ❌ "결과가 곧 발표될 예정입니다."
    ✅ "심사위원들이 곧 결과를 발표할 거예요."

5. 반복적인 단어나 불필요한 수식어 줄이기

말을 하거나 글을 쓸때 요점만 말하는 사람은 없는거 같아요. 저를 포함해서 보통의 사람들은 누구나 살을 붙여서 이야기하고 글을 쓰죠. 그러나 군더더기 표현은 독자에게 피로감을 주고, 글의 핵심 메시지를 흐리게 만들어요. 즉, 같은 단어나 표현을 반복해서 사용하면 글이 지루해지고 가독성을 떨어뜨리죠. 글은 짧고 간결한 해야 더 강한 인상을 남길 수 있다는 사실!!  우리는 알면서도 왜 자꾸 불필요한 수식어를 붙이는 걸까요? 실생활에서 말하는 습관부터 고칠 필요가 있어요! 강연하시는 분들 말씀하시는거 한번 들어보세요! 아주 간결하고 핵심만 쭉쭉! 역시 연습이 필요하답니다.

 

📌 어떻게 적용할까?

  • 불필요한 수식어를 제거하세요.
    ❌ "이 영화는 아주 매우 감동적이고 정말 재미있어요."  (매우, 아주, 정말은 다 동일한 표현이죠)
    ✅ "이 영화는 감동적이고 재미있어요."

 

  • 문장에서 같은 단어가 반복되지 않도록 신경 쓰세요.
    ❌ "이 책은 매우 유익하고 정말 도움이 되는 좋은 책이에요." (매우, 정말, 좋은도 반복되고 있어요)
    ✅ "이 책은 유익하고 도움이 돼요."

 

  • 중요한 부분은 강조하되, 불필요한 단어는 줄이세요.
    ❌ "결국에는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야만 합니다." (말은 되지만 꼭 필요한건 아니죠?)
    ✅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야 해요."

✍️ 마무리하며

글을 쉽게 읽히게 만드는 문장 구조, 정리해 볼까요?

1️⃣ 한 문장에는 하나의 메시지만 담기
2️⃣ 주어와 서술어의 거리를 좁히기
3️⃣ 긴 문장은 짧게 나누기
4️⃣ 능동적인 표현 사용하기
5️⃣ 반복적인 단어나 불필요한 수식어 줄이기

 

좋은 글은 복잡한 단어나 어려운 표현이 아니라, 쉽고 자연스럽게 읽히는 글이에요.

지금부터라도 문장을 더 간결하고 깔끔하게 정리해 보면 어떨까요? 😊

 

 

 

 

이상.

모두 다

LEE루나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