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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나의 뇌구조/루나의 문장 실험실

제안하는 글, 어떻게 써야 할까요? ✍️

by LEE 루나 2025. 4. 1.

"나만 불편한가요?"

불편했던 점, 바뀌면 좋겠다고 생각한 적 있나요?
학교, 회사, 동네에서 '이건 좀 바꿔야 하지 않나?' 싶은 순간,
누군가는 지나치고, 누군가는 ‘글’로 남겨요.

그 글이 바로 제안문이에요.
단순한 불만이 아니라, 더 나은 방향을 구체적인 해결책과 함께 제안하는 글이죠.

이번 글에서는 제안문이란 무엇이고, 어떻게 쓰면 설득력 있게 전달할 수 있는지 알아볼게요!


✅ 제안하는 글이란?

  • 어떤 문제나 불편함을 해결하기 위해 생각과 의견, 방법을 정리해서 제시하는 글이에요.
  • 독서토론, 학생회 건의, 정책 아이디어, 민원, 블로그, SNS에서도 활용돼요.
  • ✅ 핵심은: 문제 인식 + 개선 방안 + 기대 효과

✅ 제안문 잘 쓰는 방법

  1. 문제 상황 구체적으로 설명하기
    → "불편하다"는 말보다, 언제·어디서·어떤 상황이었는지를 분명히 써요.
  2. 왜 문제인지 이유 설명하기
    → 다른 사람도 공감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예나 비교를 들어 설명해요.
  3. 해결 방법 제시하기
    → 가능한 방법을 하나 이상 제안하고, 어떻게 실행하면 좋을지도 함께 써요.
  4. 기대 효과나 변화까지 말해주기
    → 제안이 받아들여졌을 때 어떤 점이 나아질 수 있는지를 알려줘요.
  5. 공손하고 명확한 표현 사용하기
    → 주장하되, 상대를 배려한 말투와 문장 구성은 꼭 필요해요.

⚠️ 제안문 쓸 때 주의할 점

  • ❌ 감정적으로 문제를 비난하지 않기
    → 문제를 지적할 때도 공감과 이해를 기반으로 써야 설득력이 높아져요.
  • ❌ 해결 방법이 막연하거나 비현실적이면 설득력 떨어져요
    → “그냥 바꿔야 해요”보다는 구체적인 대안이 중요해요.
  • ❌ 기대 효과를 생략하지 않기
    → ‘왜 이 제안이 필요한지’는 끝까지 설명해야 해요.

📝 제안문 예시

제목: 급식 잔반을 줄이기 위한 제안

우리 학교 급식실에서는 매일 많은 양의 잔반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특히 국이나 반찬을 싫어하는 학생들이 그대로 남기거나 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잔반 문제는 음식물 쓰레기 처리 비용 증가, 환경 오염, 예산 낭비로도 이어집니다.
따라서 급식 잔반을 줄이기 위해 다음과 같은 방법을 제안합니다.

첫째, 급식 전 학생들이 먹고 싶은 반찬을 선택할 수 있는 ‘선택식제’ 도입이 필요합니다.
둘째, 한 달에 한 번은 급식 선호도 설문을 실시하여 학생 의견을 반영한 메뉴 구성이 이루어졌으면 합니다.

이러한 방식은 학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실제로 음식물 쓰레기도 줄일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 모두가 함께 노력한다면 더 즐겁고 환경을 생각하는 급식 문화가 만들어질 것입니다.


✍️ 제안문의 전형적인 구조

  • 도입 : 문제 상황 간단히 소개 
  • 본문  : 문제 설명 → 원인 → 제안 → 기대 효과
  • 마무리 : 함께 바꾸자는 공감과 다짐 

서론 (글을 쓰게된 동기와 의견) -> 본론  (의견에 대한 까닭을 자세하고 분명하게) -> 결론 (의견 강조)


✍️ 마무리하며

제안문은 단순히 ‘이건 싫어요!’라고 말하는 글이 아니에요.
더 나은 방향을 제시하는 말하기의 한 방식이에요.

내가 느낀 불편함이 누군가에게도 공감이 된다면,
그리고 그 해결책이 현실적이라면,
당신의 글은 충분히 세상을 바꾸는 시작이 될 수 있어요 😊

오늘, 마음속에 담아두었던 제안 하나, 글로 꺼내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