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루나의 뇌구조/루나의 문장 실험실

자주 헷갈리는 맞춤법+띄어쓰기 30가지 - 3탄 ✍️

by LEE 루나 2025. 3. 28.

"이제는 익숙하다고 생각했는데, 또 틀렸다고요?"

맞춤법은 마치 숨은 그림 찾기 같아요.
자신 있게 쓴 글도 다시 보면 헷갈리는 표현이 숨어 있곤 하죠.
1탄, 2탄을 통해 많이 정리했지만, 여전히 우리 주변엔 익숙하면서도 실수하기 쉬운 표현들이 많답니다.

이번 3탄에서는 1, 2탄과 겹치지 않는 새로운 맞춤법 30가지를 정리해볼게요.
~로써 vs ~로서, 않을/안을, 웃옷/윗옷처럼 많이 혼동되는 표현도 함께 담았어요.

 

 


✅ 놓치기 쉬운 맞춤법 30가지 (3탄)

 

  1. 있을꺼야 (X) → 있을 거야 (O)
    예: 걔는 아마 지금쯤 집에 있을 거야.
  2. 안할게요 (X) → 안 할게요 (O)
    예: 이제 다시는 그런 말 안 할게요.
  3. 기회가 되면 (O) vs 기회가 되다면 (O) vs 기회가 되서 (X)
    → 이유나 조건을 말할 땐 되면/된다면,
    ‘되서’는 줄임말 ‘돼서’의 오기로 틀린 표현이에요!
  4. ~로써 vs ~로서 구분
    "~로써"는 수단이나 도구를 말할 때 써요.  예: 노력으로써 이뤄낸 결과예요.
    "~로서"는 자격, 신분, 입장을 나타낼 때 써요. 예:  교사로서 책임감을 느낍니다.
  5. 않을 vs 안을 구분
     “나는 실수하지 않을 거야.”
     “그는 아이를 품에 안을 줄 몰랐다.”
  6. 웃옷 (O) vs 윗옷  (X) 
     '웃옷'이 맞는 표현이에요. '웃-'은 '겉'이라는 뜻을 가진 접두사예요.
    예: 날이 추워서 웃옷을 하나 더 껴입었어요.  “그 말에 나도 모르게 웃을 뻔했어.”
     “그 말에 읏을 뻔했어.” (X)
  7. 띄어쓰기: 너무좋다 (X) → 너무 좋다 (O)
    예: 이 영화 너무 좋다!
  8. 되도록이면 (O) vs 되도록 (△)
    예: 가능한 한 빨리 되도록이면 처리해주세요. → 격식상 '되도록이면'이 자연스러움
  9. 벌리다 vs 벌이다
    예: 입을 벌리고, 싸움을 벌이고
  10. 알맞은 (O) vs 알맞는 (X)
    → ‘맞다’가 아니라 ‘알맞다’는 형용사이기 때문에 알맞은이 맞아요.
    예: 이 옷이 너에게 알맞은 크기야.
  11. 잘 안돼 (X) → 잘 안 돼 (O)
    예: 아무리 해도 일이 잘 안 돼.
  12. 쓸게요 (O) vs 쓸께요 (X)
    예: 내일 일기장에 꼭 쓸게요.
  13. 먹는걸 (X) → 먹는 걸 (O)
    예: 요즘 먹는 걸 줄이고 있어요.
  14. 아는 척 (O) vs 아는 체 (△)
    → ‘척’이 원칙이지만, ‘체’도 관용적으로 쓰여 국립국어원에서도 인정해요.
    다만 표준어는 아는 척이 우선!
  15. 떠나온지 (X) → 떠나온 지 (O)
    예: 그곳을 떠나온 지 벌써 5년이 지났어요.
  16. 몇개 (X) → 몇 개 (O)
    예: 사탕을 몇 개만 가져가세요.
  17. 그럴수록 (O) vs 그럴 수록 (X)
    예: 그럴수록 더 침착해야 해요.
  18. 처음이야 (O) vs 첨이야 (X)
    예: 이런 경험은 처음이야.
  19. 않아요 (O) vs 안아요 (△) → 안다(포옹하다)와 구분 필요
    예: 저는 그런 말, 믿지 않아요. / 아이를 안아요.** → 안다(포옹하다)와 구분 필요
  20. 있을때 (X) → 있을 때 (O)
    예: 시간이 있을 때 미리 준비해두는 게 좋아요.**
  21. 못해요 (O) vs 못 해요 (△) → 상황에 따라 띄어쓰기 필요
    예: 저는 수영을 정말 못해요. / 지금은 바빠서 못 해요, 나중에 도와줄게요.** → 상황에 따라 띄어쓰기 필요
  22. 그런데로 (X) → 그런 대로 / 그럭저럭 (O)
    예: 오늘 하루는 그런 대로 괜찮았어. / 시험은 그럭저럭 잘 봤어.**
  23. 일찍이 (O) vs 일찌기 (X)
    예: 그는 일찍이 성공할 인물이었어요.**
  24. 이어지다 (O) vs 이여지다 (X)
    예: 다음 일정으로 이어지는 발표가 있어요.**
  25. 그럴려고 (X) → 그러려고 (O)
    예: 너를 놀리려고 그런 게 아니야, 진심으로 그러려고 한 게 아니야.**
  26. 어의없다 (X) → 어이없다 (O)
    예: 그렇게 말하다니 정말 어이없다.**
  27. 둘이서 (O) vs 두명이서 (X)
    은 수량을 뜻하고, 두 명은 사람 수를 말해요.
    함께 행동할 땐 '둘이서', '셋이서'처럼 써야 자연스러워요.
    예: 우리 둘이서 같이 가자.
  28. 빨리좀 (X) → 빨리 좀 (O)
    예: 빨리 좀 와 줄래?**
  29. 그럴듯하다 (O) vs 그럴듯 하다 (X)
    예: 너 말이 꽤 그럴듯하다?**
  30. 예를들면 (X) → 예를 들면 (O)
    예: 예를 들면, 이런 표현들이 자주 틀려요.**

✍️ 마무리하며

맞춤법은 배우는 만큼, 쓰는 만큼 정교해져요.
“이제는 알 것 같아!” 했다가도 다시 틀리는 게 맞춤법이니까요.

하지만 실수해도 괜찮아요. 중요한 건 한 번 더 확인하고, 스스로 고쳐보는 습관이에요.
오늘 소개한 30가지 표현도 내 글 안에서 자주 만나게 될 거예요.
하나씩 익히면서, 더 깔끔하고 멋진 글을 써보는 건 어떨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