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을 읽고 느낀 걸 그냥 쓰면 되지 않나요? 그런데 왜 막상 쓰려면 막힐까요?"
책을 읽고 너무 감동받았는데, 막상 글로 쓰려니까
'무슨 말을 해야 하지?' 하는 순간, 손이 멈춘 적 있지 않으세요?
감상문은 단순히 '재밌었어요!' 하고 끝나는 글이 아니에요.
내가 느낀 점을 구체적으로 정리하고, 왜 그런 생각을 하게 되었는지를 풀어가는 글이죠.
이번 글에서는 감상문/독후감의 특징과 쓰는 방법을 소개할게요!
✅ 감상문/독후감이란?
- 책이나 영화, 공연 등을 보고 느낀 점이나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글이에요.
- 독서 감상문, 영화 감상문, 전시회 감상문 등 다양한 형태로 쓰여요.
- ✅ 핵심은: 개인적인 느낌 + 구체적인 이유
✅ 감상문 잘 쓰는 방법
- 읽거나 본 내용 간단히 정리하기
→ 전체 줄거리를 요약하듯 간단히 정리해요. 너무 자세하게 쓸 필요는 없어요. -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 고르기
→ 기억에 남는 장면, 인물, 문장 등을 중심으로 느낀 점을 풀어가요. - 왜 그렇게 느꼈는지 이유 쓰기
→ 단순한 감정 표현이 아니라, ‘왜’ 그런 느낌을 받았는지 경험이나 생각과 연결해요. - 내 삶과 연결하기
→ 그 내용이 내 삶이나 가치관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를 써요. - 간결하게, 진심을 담아 쓰기
→ 거창하게 쓰기보다 솔직하고 자연스럽게 쓰는 게 더 좋아요.
⚠️ 감상문 쓸 때 주의할 점
- ❌ 줄거리만 길게 쓰지 않기
→ 감상문은 요약문이 아니에요. 내용 정리는 간단히만! - ❌ “좋았다”, “감동적이었다”로만 끝내지 않기
→ 구체적인 이유와 느낌을 덧붙여야 감동이 전달돼요. - ❌ 누가 읽어도 똑같은 말 쓰지 않기
→ 내 경험, 내 시선이 담긴 문장일수록 감상문은 살아나요.
📝 감상문 예시
구조 : 도입 - 본문 - 확장 - 마무리
주제: 『모모』를 읽고
도입
나는 『모모』라는 책을 읽고 ‘시간’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본문
모모는 말을 많이 하지 않지만, 사람들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아이이다.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은, 회색 신사들이 사람들의 시간을 빼앗아가는 장면이었다.
그 장면을 읽으며 요즘 스마트폰이나 할 일에 쫓기며 바쁘게 사는 내 모습이 떠올랐다.
그래서 나도 내 시간을 어떻게 쓰고 있는지 돌아보게 되었다.
확장
특히 친구의 말을 제대로 듣지 못했던 기억이 나며 마음이 찔렸다.
이 책은 단순히 동화가 아니라, 어른인 나에게도 중요한 메시지를 전해줬다.
앞으로는 내 주변 사람들의 말에 좀 더 귀를 기울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무리
『모모』는 내 일상을 잠시 멈추고 ‘진짜 중요한 것’을 다시 보게 해준 책이다.
책장을 덮은 후에도 마음속에 잔잔한 울림이 오래 남았다.
✍️ 감상문의 전형적인 구조
- 도입: 읽거나 본 대상 소개 + 전체적인 느낌
- 본문: 인상 깊었던 장면과 느낀 점, 그 이유 설명
- 확장: 내 경험, 가치관, 삶과 연결
- 마무리: 전체 감정을 정리하고 여운 남기기
✍️ 마무리하며
감상문은 단순히 ‘좋았어요’ 하고 끝나는 글이 아니에요.
그 안에는 ‘나’라는 사람이 담겨 있어요.
내가 무엇에 감동했고, 어떤 생각을 하게 되었는지가 글에 녹아 있어야 해요.
처음에는 어색해도, 한 문장씩 솔직하게 써보세요.
글 속에 담긴 당신의 감정은 분명 누군가의 마음도 움직이게 할 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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